
(전남인사이드=안길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제25회 담양대나무축제’가 1일 막을 올리며 5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야간 경관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한 ‘체류형 축제’로의 체질 개선을 시도하며, 입장권 환급 제도를 통해 방문객의 소비를 읍내 상권으로 직접 유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용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야간 특화 콘텐츠 전면 배치… 체류 시간 연장으로 경제 효과 극대화
이번 축제는 ‘빛나라 빛나, 대나무!’라는 직관적인 주제 아래,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5일까지 전개된다. 행정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야간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확대다. 주간 위주의 기존 행사 관행에서 탈피해 대나무 소망등 점등, 관방천 수상 조명 연출, 대숲 속 야간 영화 상영 등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는 외부 관광객들의 지역 내 체류 시간을 야간까지 연장시켜, 궁극적으로 관내 숙박 및 요식업계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하려는 타당하고 전략적인 포석으로 분석된다. 1일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 역시 윤도현밴드 공연과 드론 라이팅 쇼 등 야간 시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입장권 지역 상품권 환급… 소비 선순환 유도하는 실용 행정
축제의 경제적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입장권 환급 제도’ 역시 긍정적인 지표다. 축제 기간 동안 죽녹원과 메타랜드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장권을 축제장 및 담양 읍내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이는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을 방어하고 축제 수입을 즉각적으로 관내 경제 생태계로 환원하는 검증된 경제 정책이다. 방문객들의 현장 소비 심리를 자극하여, 소상공인들이 대형 축제의 경제적 낙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행정 조치로 평가받는다.

권한대행 체제 속 안정적 행사 운영… 안전 관리 역량 입증
올해 축제는 이정국 담양군수 권한대행 체제하에 치러지는 첫 대규모 지역 행사다. 이 권한대행은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 운영과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 올해 처음 도입된 관광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이 원활하게 운영되며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인파 밀집 통제와 원활한 교통 흐름 유지 등 필수적인 안전 행정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이번 축제는 지자체의 안정적인 위기관리 및 기획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