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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결선 D-2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 전남서 0.7%p ‘초박빙’

/안길영|승인 2026-04-11 08:38|댓글 0

광주전남 보도 · 편집국장 출신 온라인 미디어 ‘더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민 후보가 상대적 우위를 점한 반면, 전체 표심의 향배를 가를 최대 승부처인 전남에서는 두 후보가 소수점 단위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최종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리더스 여론조사 결과
전체 지지도 민형배 4.6%p 우세… 광주 표심은 민형배 선호

‘더리더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광주·전남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전체 지지도에서 민형배 후보가 43.9%를 기록하며 39.3%를 얻은 김영록 후보를 4.6%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이는 통계적으로 오차범위 내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 데이터를 분리해 분석하면 권역별 표심의 궤적이 엇갈린다. 광주 지역 응답자(421명)의 경우 46.5%가 민 후보를 지지해, 36.8%를 기록한 김 후보를 9.7%p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광주를 정치적 기반으로 둔 민 후보의 인지도와,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는 지역 내 여론이 일정 부분 수치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승패 가를 최대 표밭 ‘전남’, 0.7%p 초접전… 김영록의 ‘안방 방어전’ 위기 신호

가장 주목해야 할 지점은 전체 유권자와 권리당원 규모가 광주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전남 지역(응답자 584명)의 조사 결과다. 현직 전남도지사인 김영록 후보가 안방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과 달리, 전남 지역 지지도는 민 후보 41.9%, 김 후보 41.2%로 두 후보 간 격차가 불과 0.7%p에 그쳤다. 사실상 통계적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접전 상태다.

전남은 민주당 권리당원 수가 광주의 두 배 가까이 되어 이번 결선의 실질적인 승패를 좌우할 핵심 지역이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전남에서 민 후보의 추격을 허용하며 대등한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결선 투표의 중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1차 경선에서 3위로 탈락한 신정훈 후보(전남 나주·화순)의 지지층 표심이 김 후보 측으로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분화되었음을 시사하는 객관적 데이터이기도 하다.

특별시 주청사는 ‘광주’ 선호… 지역민 50% “통합 획기적 발전 기대”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항목을 살펴보면, 초대 통합특별시의 주청사 위치에 대해서는 현 광주광역시 청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에 구축된 거점 행정 인프라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우선시한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청사 배치 과정에서는 전남 지역의 반발이나 권역별 안배 요구 등 물리적, 정치적 이해관계가 충돌할 소지가 다분하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이번 전남·광주 통합에 대해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두 단체장의 합의로 시작된 행정 통합 추진이 시도민 절반 이상의 긍정적인 여론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선출될 통합특별시장 당선자가 이러한 거시적인 기대감을 실제 경제적, 행정적 시너지로 어떻게 구현해 낼지가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