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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통합 산업비전 공개…7대 산업벨트·8대 대전환 로드맵 제시

/안길영|승인 2026-02-21 09:10|댓글 0

광주전남 통합을 전제로 한 산업 대전환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초광역 산업 구조 재편 방향과 실행 로드맵이 공개됐다.

광주광역시는 20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으로 여는 산업 비전 설명회’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업 전략과 추진 계획을 산업계와 공유했다. 설명회에는 광주·전남 지역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통합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며 제도적 기반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통합 이후 산업 구조 재편과 초광역 경제권 구축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7대 산업벨트·8대 산업 대전환 계획 제시

이날 설명회에서는 통합 추진 경과와 배경, 행정 통합에 따른 7대 산업벨트 조성 구상, 권역 기반 8대 산업 대전환 계획이 발표됐다.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광주시는 통합을 단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닌 산업 지형을 재설계하는 구조적 전환으로 규정했다. ‘광주특별시(약칭)’ 출범을 전제로 신경제특별시 도약 전략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다.

  • 가전·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 등 광주전남 뿌리산업 복원
  •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
  • 청년 중심 인재 양성 체계 구축
  • 60분 광역교통망 등 광역생활권 인프라 확충
  • 도농복합 특별시 기반의 균형발전 추진

기존 산업 기반을 유지·보완하면서 첨단 산업을 확장해 산업 구조를 이중 축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 ‘첨단기술-에너지-제조’ 융합 초광역 산업체계

광주의 AI, 미래차, 반도체, 헬스케어 등 첨단 제조·기술 역량과 전남의 에너지, 바이오, 우주·항공, 해양·농생명 산업 자원을 결합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에너지-제조’가 융합된 초광역 산업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중심 산업 구조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R&D) 기반시설 공동 활용, 산업단지 공동 기획, 기업지원기관 기능 연계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의 집적도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 “통합은 생존 전략…수도권과 경쟁하는 산업권역”

강기정 광주시장은 “특별법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하면 7월 1일 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며 “광주전남 통합은 신경제특별시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산업을 지키면서 첨단산업을 키워 산업 구조의 새 판을 짜겠다”며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산업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통합이 행정 통합을 넘어 산업 재편의 실질적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계와의 협력 구조, 실행력 확보, 정책 연속성이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