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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 담양군수, 6·3 지선 재선 출마 공식화… “1년의 도약 기반, 100만 생활인구 시대로 완성할 것”

/안길영|승인 2026-04-07 14:46|댓글 0
담양시장 야외공원에서 정철원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가 4월 7일 오후 2시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담양군수 재선에 도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군수는 선거 행보를 위해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군수 직무정지를 신청했으며, “지난 1년이 담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100만 생활인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돋보이는 가운데, 1년간 다져온 행정 연속성을 바탕으로 담양군의 거시적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정주’에서 ‘생활’로, 인구 소멸 위기 돌파하는 패러다임 전환

​정 군수가 이번 출마 선언에서 전면에 내세운 ‘100만 생활인구 시대’는 행정안전부가 도입한 새로운 인구 개념을 담양군의 현실에 맞게 전략적으로 적용한 결과다. 생활인구란 기존의 주민등록상 거주 인구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휴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머무는 체류 인구를 모두 포괄하는 지표다. 전국적인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 속에서 농어촌 지자체가 단순히 정주 인구를 늘리는 데 집착하는 것은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다. 따라서 정 군수의 비전은 담양군이 보유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생태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체류형 방문객’을 폭발적으로 늘리겠다는 현실적이고 타당한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을 활성화하여 자생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1년의 행정 안정화와 4년의 청사진, 군정 연속성의 긍정적 가치

​지난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정 군수는 약 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잔여 임기 동안 군정의 안정화를 꾀하고 장기적인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 갑작스러운 단체장 교체로 인한 내부 행정의 혼선을 조기에 수습하고, 주요 국도비 예산 확보와 지역 숙원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등 실무 중심의 내실을 다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이번 재선 도전은 이처럼 지난 1년간 구축해 놓은 행정적 밑그림을 바탕으로, 온전한 4년의 임기 동안 계획된 청사진을 실제 성과로 구현해 내겠다는 행정 연속성의 연장선에 있다. 단기적인 현안 대응을 넘어, 생태 도시 정책 고도화나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할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단절 없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직 단체장이 가진 행정 경험이 긍정적인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법한 직무정지 이행과 남은 과제… 정책 선거로의 도약 기대

​정 군수가 예비후보 등록 및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군수 직무를 정지한 것은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공정 선거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적법한 행보다. 이 기간 동안 담양군정은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어 기존의 대민 업무와 행정 서비스가 흔들림 없이 유지된다. 오히려 이러한 명확한 선을 긋는 절차는 관권 선거의 여지를 원천 차단하고 정책 중심의 투명한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힐 수 있다. 이제 정 군수에게 남은 과제는 ‘100만 생활인구’라는 거시적 비전을 뒷받침할 구체적이고 정교한 실행 로드맵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관광 인프라를 체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숙박 시설 확충 방안,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모델 구축 등 데이터에 기반한 세부 공약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선거가 담양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입증하는 생산적인 정책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