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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담양군의원 예비후보, 개소식 대신 ‘방문의 날’… 무소속 한계 돌파 전략 ‘눈길’

/김동현|승인 2026-04-17 17:59|댓글 0
이기범 담양군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방문의날을 맞아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누고있다(미디어전남=제갈대종 기자)

(전남인사이드=김동현 기자) 미디어전남 보도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군 가선거구(담양읍)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기범 예비후보가 17일 공식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대신해 주민 자율 참여형 ‘방문의 날’을 운영했다. 거창한 세 과시를 생략하고 실용적 소통을 택한 이 예비후보의 핵심 선거 전략은 명확하다. 지난 4년간 담양군의회 내 ‘최다 의정활동’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를 앞세워, 정당의 간판 대신 ‘일 잘하는 의원’이라는 확고한 실적(인물론)으로 무소속의 한계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세 과시 생략한 ‘사랑방 소통’… 실용주의 선거 노선

​이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담양읍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별도의 식순이나 공식 행사 없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통상적으로 예비후보의 개소식은 조직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쓰이지만, 바쁜 농번기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시간적 구애 없이 일대일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실리적 계산이 깔려 있다. “화려한 행사 대신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겠다”는 그의 행보는, 거대 정당의 동원력에 기대기 힘든 무소속 후보가 유권자와 밀착하기 위해 택한 현실적이고 타당한 캠페인 방식이다.

4년 ‘최다 의정활동’ 데이터로 입증… ‘일 잘하는 의원’ 방점

​이번 선거전에서 이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난 제9대 담양군의회 임기 동안 누적해 온 구체적인 의정 데이터다.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하며 지난 4년간 군의회 내에서 ‘가장 많은 의정활동’을 기록했다는 팩트는,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례 발의와 군정 질문 등 수치화된 실적으로 증명된다.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절대적인 전남의 정치 지형에서, 무소속 후보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돌파구는 ‘인물과 실력’의 객관적 입증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죽향풀뿌리우수대상’ 기초의원 의정활동 부문 수상이 뒷받침하듯, 정당의 보호막 없이도 지역 현안을 챙길 수 있는 ‘일 잘하는 의원’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확고히 각인시키느냐가 이번 재선 성공의 최대 관건이다.

“든든한 4년, 더 든든할 4년”… 여론을 정책으로 빚어낼 과제

​이 예비후보는 “겸손하게, 확실하게”라는 기조 아래, “든든한 4년, 더 든든할 4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문의 날’을 통해 수렴한 군민의 목소리를 “단단한 정책으로 빚어내겠다”는 약속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으려면, 4년간 증명해 온 최다 의정활동의 관성을 앞으로의 공약에 얼마나 정교하게 녹여내는지가 중요하다. 현역으로서 쌓아온 ‘일 잘하는 의원’의 실적 데이터가 정당의 간판을 상쇄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표심으로 온전히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