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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 대나무 축제 앞두고 하천·관광지 환경정화… 민관 합동 ‘손님맞이’ 총력

/안길영|승인 2026-04-22 20:41|댓글 0
담양군청 제공

(전남인사이드=안길영 기자) 전남 담양군 담양읍이 본격적인 상춘객 유입과 다가오는 ‘제25회 담양 대나무 축제’를 대비해 지난 21일 관내 주요 하천 및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현장에서 연대하여 겨우내 방치된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고 시가지 미관을 재정비한 이번 활동은, 지역 최대 경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현장 행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관내 하천 중심 폐기물 수거… 민관 협력의 ‘기초 방어선’

지난 21일 진행된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에는 담양읍 행정복지센터 및 군 공간재생과 소속 공무원들과 자발적으로 동참한 지역 주민 등 총 20여 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주로 하천 주변 사각지대에 장기간 방치된 농업용 폐기물과 불법 투기 쓰레기들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데 물리력을 동원했다. 하천 생태계의 수질 오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동선을 제공하기 위한 이러한 현장 작업은, 생태 관광 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가 수행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환경 방어선 구축 작업이다. 다만, 읍 전체의 광범위한 면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향후 관 주도를 넘어 마을 단위의 자생적인 환경 거버넌스를 구축, 일반 군민들의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질적 체질 개선은 과제로 남는다.

대나무 축제 겨냥한 시가지 녹화… ‘첫인상’이 곧 관광 경쟁력

이번 정화 활동은 단순히 계절적 요인에 따른 대청소를 넘어, 5월 예정된 담양군의 최대 연례 행사인 대나무 축제 관광객 맞이와 직결된 사전 인프라 정비의 성격을 띤다. 담양읍은 이달 단발성 청소에 그치지 않고, 앞서 지난 3월부터 시가지 주요 진입로와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꽃 화단을 가꾸고 사계절 꽃길을 조성하는 등 시각적 경관 정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외부 방문객이 담양에 진입하며 직관적으로 느끼는 도시의 첫인상과 청결도는 지역 관광 산업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이다. 화단 조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경관 개선이 하천 쓰레기 수거라는 하드웨어적 정화 작업과 맞물릴 때 비로소 긍정적인 경제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일회성 행사 넘어선 ‘상시 청결 유지 시스템’ 안착 필요

김종화 담양읍장은 이번 현장 활동에 대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화 활동에 동참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정비를 통해 모두가 머물고 싶은 담양읍을 조성하겠다”고 향후 행정 방향을 밝혔다. 읍장의 언급처럼 이러한 기초 정화 활동이 특정 대형 축제나 봄철이라는 계절적 이벤트에만 의존하는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 군이 목표로 하는 ‘생활인구 100만 시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365일 상시적인 불법 투기 단속 카메라(CCTV)망 확충과 수거 시스템의 효율화 등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환경 유지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