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 22명 위촉… ‘지금 이 순간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정책 참여 체계 가동
지난 25일 담빛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담양군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청소년 위원들이 위촉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청소년을 정책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인정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청소년참여기구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담빛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5일 ‘담양군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를 위한 공식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정책 제안을 담당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시설 운영을 모니터링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위촉장 수여를 넘어, 청소년과 성인이 대등한 시민으로서 연대하겠다는 ‘청소년 정책 공동협력 협약식’이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협약서에는 ▲청소년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적극적인 시민으로서 참여하고 ▲어른은 청소년을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며 ▲모두가 더 나은 담양군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3대 원칙이 명시됐다. 이는 청소년을 미래의 준비생으로만 보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실질적 시민’으로 예우하겠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담양군은 앞으로 정기회의와 정책 모니터링, 제안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발굴된 제안들이 사장되지 않고 실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을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으로 존중하는 것이 이번 참여기구 운영의 핵심 출발점”이라며 “청소년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담양의 변화를 이끄는 실제 정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행정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청소년참여기구 출범은 담양군이 추구하는 소통 행정의 범위를 미래 세대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