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사업비 40억 원 투입, 주민 생활·복지·문화 아우르는 3층 규모 복합 거점 조성
25일 전남 담양군 용면에서 열린 ‘용면꿈미르센터’ 준공식에서 정철원 담양군수와 지역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농촌 지역 주민들의 해묵은 과제였던 생활 편의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용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군은 지난 25일 지역 주민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용면꿈미르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와 담양군의회 의장, 전라남도의원, 군의원 및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용면의 새로운 변화를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물 준공을 넘어, 인구 감소와 인프라 부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 마을에 자생적 성장 동력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부터 준공까지… 5년간의 대장정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고 이를 배후 마을로 전달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담양군은 지난 2020년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2025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용면꿈미르센터’ 건립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용어울림마당’ 조성, 주민들의 운영 역량을 키우는 ‘지역역량 강화 사업’ 등을 병행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주민 요구 반영한 3층 규모 복합 공간… “쉼터부터 체력단련실까지”
용면사무소 인근 기존 복지회관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 용면꿈미르센터는 철저히 주민 실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 1층(소통의 공간): 주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주민휴게쉼터와 나눔 미용실, 지역 공동체 행사를 위한 공유 주방이 자리 잡았다.
- 2층(활동의 공간): 주민 동아리 활동과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다목적실과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사무실이 배치됐다.
- 3층(건강의 공간): 대규모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력 단련실, 샤워장 등이 마련되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센터는 오는 3월 3일 정식 개관하며, 이후 지역 공동체 사업을 비롯해 문화 교육, 복지 프로그램 등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 주도형 행정의 모범 사례… “현장에 답이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 뒤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 박원길 용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장은 “이 시설은 설계부터 준공까지 주민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은 곳이 없는, 주민이 직접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센터가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담양군 관계자 역시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확충이 아니라, 사람과 주민을 중심에 둔 행정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며 “용면꿈미르센터가 배후 마을 주민들까지 아우르는 지역 교류의 거점이 되어 지역 공동체 상생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용면꿈미르센터 준공은 담양군이 추진 중인 ‘군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현장 민원들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낸 사례로 평가받는다. 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초생활거점 시설을 중심으로 농촌 지역의 만성적인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찾아오고 싶은 담양’을 만들기 위한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