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업비 1억 3천만 원 투입, 소각 대신 파쇄로 자원순환 영농 실천
[전남인사이드]안길영 기자=담양군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며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담양군 농업 현장에서 파쇄지원단이 부산물을 처리하는 모습. 담양군 제공.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일부터 파쇄지원단 운영에 착수해 현재까지 약 16헥타르(ha) 면적의 영농부산물을 처리했다. 이는 산림 인접 지역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담양군은 영농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노천에서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은 물론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부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파쇄해 농경지에 환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산불 예방과 환경 보호는 물론, 토양 비옥도를 높이는 ‘자원순환형 영농’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담양군은 관련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3,000만 원 증액한 총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지역과 고령농·취약농가를 최우선으로 하며, 일반 신청 농가는 순차적인 협의를 거쳐 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산불 예방 집중 기간 동안 잔가지 파쇄기를 무료로 임대하는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부산물을 처리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는 산불 예방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라며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산불 없는 안전한 담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